각성
책 · 김요한, 2025
『각성』은 단순한 위로를 거부한다. 긍정도, 희망도, 달콤한 말도 없다. 대신 단 한 줄의 진심만 남는다. 지금 이대로는 무너진다. 무뎌진 감정, 흐릿한 중심, 피로한 관계, 반복된 실패. 이 책은 그 모든 균열을 해부하고, 어디서부터 다시 살아야 하는지 정확히 말해준다. 말을 줄이고, 기준을 세우고, 감정을 정리하라. 이 책은 그 훈련의 기록이자, 생존의 기술이다. 끝까지 살아남고 싶은 사람을 위한 단 한 권의 문장. 모든 것을 잃은 자리에서...
포스트
별 기대없이 읽게 된 책이었다. 처음엔 너무 작가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을수록 내 마음 어딘가를 찌르는 “각성”이 되어주었다. 남을 배려한답시고 나에게 집중하지 못했전 나의 먼 과거들이 부끄럽고 미안했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었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별로였던 것이다. 내 감정, 내 생각, 내 취향에 조금 더 집중해보자. 나의 첫 번째 각성이었다.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으로 옮겨보자. 상황탓을 하며 그저 불안해했던 (불과 한 달 전..)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이 책을 통해 작은 실천이라도 그것이 매일이 되고 조금씩 쌓이면 나중에는 내 인생을 바꿀 큰 폭풍이 될 것이라고. 그러니 지금부터 시작해보자고. 나를 되찾는 시간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타인의 시선과 눈치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아주 어릴적부터 남에게 맞추는 게 당연했고 더 편했던 내가 이제는 불필요한 만남, 대화, 감정을 줄이고 고요함이 주는 소음에 집중해보기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익혀라. 그리고 반드시, 그 생각을 삶으로 가져와라. 세상의 소음은 멈추지 않는다. 정답은 쏟아지고, 누군가는 늘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끝까지 나를 지키는 건, 내가 만든 내 방식이다. 힘들 때마다 견딘 힘은 무지였다. 그게 아이러니다. - 저기 머리로 덮어씌운 두려움에 자기 손으로 덫을 놓고 걸려든다. 아무 일도 없는데 불안하고, 별일도 아닌데 걱정으로 무너진다. 과거의 잘못, 미래의 불안, 남의 시선, 다 인간 스스로 짜낸 허상이다. 그래서 비워야 버틴다. 덜 알아야 견딘다. 선택은 항상 스스로의 몫이다.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끝까지 가는 사람이 모든 걸 가져간다. 망설이지 말 것. 미루지 말 것. 움직일 것. 뒤를 돌아볼 시간에 한 발 더 내딛어라. 어차피 누구도 당신을 대신해 결정해 주지 않는다. 오롯이 스스로, 가장 날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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