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T GIRL IN AMERICA
앨범 · Slayyyter · 2026
"WOR$T GIRL IN AMERICA"는 미국의 가수 Slayyyter의 세 번째 정규 음반으로, 2026년 3월 27일에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Slayyyter가 자란 세인트루이스에서의 경험과 사춘기 시절의 인물들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아티스트 본인은 이를 "중서부 출신 여성의 초상"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은 총 다섯 개의 싱글 발매로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탑 댄스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처: Last.fm 이 앨범은 Slayyyter의 개인적인 서사를 담고 있으며, 그녀의 고향과 성장 과정에서 만났던 인물들을 탐구하며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중서부 출신 여성의 초상"이라는 표현은 앨범 전반에 흐르는 주제와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다섯 개의 싱글을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이는 앨범의 성공적인 차트 데뷔에 기여했다. 특히, 미국 탑 댄스 앨범 차트에서의 1위 기록은 Slayyyter의 음악적 영향력과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한다. 출처: Last.fm
트랙 리스트
포스트
파티걸의 역설적인 자기혐오와 고뇌 brat 과 비슷하지만 뭔가 묘하게 깔이 다르다 이게 더 값싸고 자기파괴적인 느낌인데 그래서 어쩐지 마음이 더 감
26년 3월에 발매된 Slayyytee의 정규 3집이다. Slayyyter는 기존에도 신스팝, 하우스, 일렉트로닉 팝 등의 음악을 해왔고, 기조의 변화는 없었다. 대신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존의 소리 보다 더 강하고, 반항적이며 동시에 직관적이다. 소위 indie sleaze라 불리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이 물씬 난다. 분명 Brat의 영향권에 있다 할수있으나, 그저 Y2K 끝물 앨범이라기엔 퀄리티가 상당하다. Y2K 인디 슬리드 감성을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를 직접 제시한다. 그녀는 그 시절을 살아온 당사자이고, 그렇기에 트랙 위에서 자신을 스타라고 거만히 소리칠 수 있다. 클럽, 섹스, 파티, 마약... 이것들 만으로 삶을 소모하려는 듯한 모습은 레이디 가가를 떠올리게도 한다. 거의 모든 곡이 클럽 음악을 지향하여 거칠고 뭉게지는 베이스로 진행된다. Beat Up Chanels같은 곡에서는 확성기로 소리치는 듯한 목소리와 극저음 베이스가 물려 강한 폭발성을 만들기도 한다. 트랙 후반의 병렬적으로 나열된 신스들은 단순하지만 정말 복고스럽다. 여러 군데서 나오는 기타 사운드들은 펑크걸 이미지를 강화시켜준다. Crank는 이런 반항적인 퍼포먼스의 절정이다. 사이렌 같은 날카로운 소리, 짓이겨진 베이스 위로 빠르게 소리치는 Slayyyter의 모습은 모든걸 집어삼킬듯하다. 남 신경 없이 춤추고, 상대를 먹어치울듯 원하며 Y2K를 끌고와 신이라 칭하는 거만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딘가 과장되고 공허한 느낌이다. Gas Station에서 유약함이 드러나며 어색함의 간극이 사라진다. Slayyyter의 인터뷰를 보면 Gas Station은 어릴적 주유소에 자신을 두고간 아버지와 관련된 것을 알수있다. 억지스럽고 과장된 표현은 일종의 자기방어, 자기과시적 표현에 불과하다. 이를 염두해 보면 앞뒤 곡들이 다르게 들린다. 앞의 트랙들은 혼돈 속에서 자신을 잊기 위한 외침이, 뒤의 트랙들은 유약함을 가리기 위한 부풀리기로 보일정도다. 이후 *Prayer*에서 신에게 자신을 고백하고 마지막 트랙에서 속마음을 들춰보이며 마무리된다. 앨범의 초반부는 들을게 많고 재미있다. 틀을 거부하는 Slayyyter의 모습과 복고풍 사운드, 강렬한 베이스 라인들은 정말 인상적이다. 그러나 앨범 중후반으로 갈수록 반복적인 트랙 구성들은 그닥 재미가 없다. Slayyyter의 목소리는 주변 소리와 구분이 더 어려워져 노래에 쉽게 집중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Worst Girl이 이제는 식어가는 Y2K 열풍에서 아류 수준인 평가를 받지 않는 것은 그만큼 그녀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Britney Spears가 조금 들리는 듯한 찐하고 펑크걸스러운 목소리는 마지막 열풍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장르: 일렉트로클래시 / 댄스팝 / 하이퍼팝 cheap한 맥시멀리즘, 파티걸, 그리고 가난을 굳이 가리지 않았다.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미국식 싸구려 대중문화를 2000년대 클럽팝 y2k 복각 느낌으로 카피가 아니라 steal(훔친) 자기 껄로 만들어서 더 강렬하고 시끄럽고 다소 공격적으로 부활시킨 앨범. 2026 제 최애 팝 앨범입니다. 완벽한 팝스타보다 망가지고 취하고 돈 밝히고 필요하다면 싸우는 미국식 자연주의. 앨범에서 Slayyyter는 존나 잘나가는 나를 과시함과 동시에 존나 불안해한다. 블러핑과 대불안의 시대, 쾌락과 공허함의 시대. Slayyyter는 원래도 B급 인터넷 팝을 정말 잘했는데 이 앨범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추천 트랙: DANCE… / BEAT UP CHANEL$ / CANNIBALISM! / CRANK / GAS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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