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책 · 박성우, 2002
박성우 시집. 세상의 아픔을 그리면서도 아픔을 표나게 내세우지 않고 내면 깊숙이 받아들여 묵묵히 견디는 자세 속에서 절실한 내적 울림을 전해주는 56편 수록. "..//오래된 대나무는 마디가 거칠다/관절이 뻐근한 몇몇 뿌리는/지상의 바람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어머니, 걸을 만 하세요?/내일은 꼭 병원엘 가보게요//오래된 대나무 같은 내 어머니//대나무는 나이를 세지 않는다" -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