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책 · 성해나, 2023
첫번째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나와 타인을 가르는 여러 층위의 경계와 그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진중하고 미더운 시선으로 탐사했던 작가 성해나가 신작 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 젊은 감각으로 사랑받는 창비의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왜 타인을 헤아리고 받아들이는 일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기만 한지,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인연과 슬픔도 후회도 없이 작별할 수 있는지, 실패한 이해와...
포스트
hyeditor1개월 전
현실적인 엔딩 앞에서 나는 울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두고 온 여름 같은 사람, 시절, 순간이 있다…
whatawaste3개월 전
우리가 버티지 못하고 놓아버린 것들, 가중한 책임을 이기지 못해 도망쳐버린 것들은 다 지워지고, 그 자리에 꿈결같이 묘연한 한여름의 오후만이 남습니다. 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들. p.87-89 어딘가에 두고 온 불완전한 마음 지우려고 애써봐도 지워지지 않는 희석될 수는 있어도 사라지진 않고 무더운 여름에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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