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티지 못하고 놓아버린 것들,
가중한 책임을 이기지 못해 도망쳐버린 것들은 다 지워지고,
그 자리에 꿈결같이 묘연한 한여름의 오후만이 남습니다.
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들.
p.87-89
어딘가에 두고 온 불완전한 마음
지우려고 애써봐도 지워지지 않는
희석될 수는 있어도 사라지진 않고
무더운 여름에 읽기 좋은 책!
댓글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