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 (19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책 · 가와바타 야스나리, 2009
동양적 미의 정수를 보여준 노벨문학상 수상작 전 세계인들의 감탄을 자아낸 눈 덮인 니가타 지방의 아름다운 정경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일본 문학 최고의 경지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19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자 일본 서정문학의 정수, 『설국』 정식 한국어판 출간 『설국』이 민음사에서 새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설국』은 이미 10여 종이 넘는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있으며 그간 수십만 권이 팔렸을 만큼 국내에서 애독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소설이지만, 정식 계약 번역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 소설이라 할 『설국』 은 명확한 플롯이 없는 대단히 모호한 작품이지만, 그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와 우수 어린 인간 세계 묘사로 누구나 그 속에 빠져들게 할 만한 명작이다.
포스트
겨울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문장의 섬세함이 일본 어느 눈 내린 마을로 나를 안내한다. 나도 힘들 때 찾아갈만한 이런 자연의 안식처를 가지고 싶다. 책에 딱히 마음을 이끄는 내용은 없었다.
시마무라가 용서가 안 된다 근데 한편으로는 나도 똑같은 짓을 저지를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시마무라랑 닮은 점도 있고. 결국 무엇을 하든간에 우리에게 느껴지는 이 허무함이란. 사람의 생애를 망가뜨리는 만악의 근원이다. 시마무라가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다면. 조금 더 육체적이였다면. 그런 의미에서 시마무라는 아폴론 정신을 꽤 갖고 있는 인간이다. 정확한 의미에서의 아폴론은 아닐지라도. 그는 끝끝내 자신(자연)을 잃지 않았다. 인간 세계와 자신을 동떨어진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얼마나 모순이란 말인가? 그는 자기 자신을 자연에 투영한 모순 덩어리이자 나르시스트이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걸 간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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