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냐 존재냐
책 · 에리히 프롬, 2020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에리히 프롬이 남긴 최고의 명저 『 소유냐 존재냐 』 독점 계약판 소유하는 삶을 살 것인가, 존재하는 삶을 살 것인가 한 인간을 개체로 보느냐, 아니면 사회적 산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인간에 대한 관점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개인과 사회”라는 문제에 접근하면서, 개체로서의 본연의 인간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소유”와 “존재”의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 「소유냐 존재냐」는, 특히 프롬의 사상세계에 관한 입문서로 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학문적 자료를 피하면서 일목요연하고 읽기 쉽도록, 그가 이전의 저술들에서 한층 엄밀하게 (때로는 장황하게) 파고들었던 사유의 과정을 이 책 안에 요약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시각에서 간결하면서도 압축된 형태로 자신의 고백의 다양한 단편들을 종합해놓고 있다.……아마도 미래의 학자들은 프롬을-종교전쟁 말기의 저 위대한 휴머니스트처럼-용기 있는 이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한층 관용을 알고 도움을 주며 욕구를 모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이 되도록 기여한 저 제3의 힘의 대변자의 계열에 넣어 해석할 것이다. 그리고 휴머니즘적 항거파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포스트
나의 길잡이
(p.183) 소유적 실존양식에 따라 살아가는 한, 그 정도에 따라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떤 합리적 설명이라고 한들 우리를 그 두려움에서 풀어줄 수는 없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라도 이 두려움을 줄일 가능성은 있다 - 삶에 대한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우리에게 사랑을 일깨우는 타인의 사랑에 응답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는 투쟁은 죽음을 맞는 준비 작업으로 비롯되어서는 안 되며, 소유를 줄이고 존재 안에서 성장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이어야 한다. “자유로운 인간은 죽음에 대해서는 최소한으로만 생각한다. 그의 지혜로움은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닌 삶에 대한 숙고이다”라고 스피노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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