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83) 소유적 실존양식에 따라 살아가는 한, 그 정도에 따라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떤 합리적 설명이라고 한들 우리를 그 두려움에서 풀어줄 수는 없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라도 이 두려움을 줄일 가능성은 있다 - 삶에 대한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우리에게 사랑을 일깨우는 타인의 사랑에 응답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는 투쟁은 죽음을 맞는 준비 작업으로 비롯되어서는 안 되며, 소유를 줄이고 존재 안에서 성장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이어야 한다. “자유로운 인간은 죽음에 대해서는 최소한으로만 생각한다. 그의 지혜로움은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닌 삶에 대한 숙고이다”라고 스피노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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