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여자
책 · 아베 코보, 2006
'요미우리 문학상',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 수상작. 곤충 채집을 하러 떠났다가 여자 혼자 사는 모래 구덩이에 갇히게 된 남자. 흘러내리는 모래에 집이 파묻혀 버리지 않도록. 그는 매일매일 삽질을 해야 하는데...모래 구덩이에 갇힌 주인공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꼼꼼하게 추적하여 그 속에서의 하루하루를 실감나게 묘사한, 서스펜스와 철학적 인식의 깊이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소설....
포스트
abt.cafe11일 전
모래에 대해 자세히 떠올려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고는 모래가 가진 성질과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빨려 들어가는 공포와 두려움.
namwoo15일 전
eridanus2개월 전
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나날이 지겨워서 떠났지만.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었다. 근데 모래 속의 생활을 일상의 은유로 보기에는 모래가 버석거리는 묘사가 너무 소름끼치게 현실적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끝내 모래 속에서 썩어버리는 삶이니까. 하지만 내 삶은? 어차피 끝내 적응해버리는 건 마찬가지가 아닌가? 삶이란 것 자체가 원래 퍼석퍼석하게 애쓰다가 끝나는 건지. 끔찍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