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책 · 가와바타 야스나리, 2009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소설 『설국』 . 명확한 플롯이 없는 대단히 모호한 작품이지만,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와 우수 어린 인간 세계 묘사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 명작이다. 작가는 작품의 모티프를 주로 풍경에서 얻어, 12년에 걸친 기간동안 섬세하게 다듬어 ‘설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조각해 냈다. 책에는 눈 지방의 자연 풍경과 풍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정교하게 아로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인물과 배경 묘사에 치밀한 데 반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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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문장의 섬세함이 일본 어느 눈 내린 마을로 나를 안내한다. 나도 힘들 때 찾아갈만한 이런 자연의 안식처를 가지고 싶다. 책에 딱히 마음을 이끄는 내용은 없었다.
시마무라가 용서가 안 된다 근데 한편으로는 나도 똑같은 짓을 저지를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시마무라랑 닮은 점도 있고. 결국 무엇을 하든간에 우리에게 느껴지는 이 허무함이란. 사람의 생애를 망가뜨리는 만악의 근원이다. 시마무라가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다면. 조금 더 육체적이였다면. 그런 의미에서 시마무라는 아폴론 정신을 꽤 갖고 있는 인간이다. 정확한 의미에서의 아폴론은 아닐지라도. 그는 끝끝내 자신(자연)을 잃지 않았다. 인간 세계와 자신을 동떨어진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얼마나 모순이란 말인가? 그는 자기 자신을 자연에 투영한 모순 덩어리이자 나르시스트이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걸 간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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