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책 · 프랑수아즈 사강, 2008
사강이 그려낸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의 감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그녀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프랑스 문단의 '매력적인 작은 괴물'이라 불리는 사강이 스물넷의 나이에 쓴 이 작품은, 일상을 배경으로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의 감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실내장식가인 서른아홉의 폴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인 로제에게 완전히 익숙해져 앞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폴과 달리, 구속을 싫어하는 로제는 마음이 내킬 때만 그녀를 만나고 다른 여자로부터 하룻밤의 즐거움을 찾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로제를 향한 폴의 일방적인 감정은 그녀에게 깊은 고독을 안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몽상가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시몽과 만난다. 시몽은 폴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고, 그런 시몽의 태도에 폴은 불안감과 신선한 호기심을 느낀다.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폴은 행복을 느끼지만,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감정의 덧없음은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는데….
포스트
내가 매우 사랑하는 사람..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든든한 연상남 하지만 다른 여자랑 바람도 핀다. 5년을 만났지만 나를 외롭게 하는 사람 vs. 나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 나만 바라보는 순애남이지만 14살 어림 볼 때마다 늙은 나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되고 주변에서 수군거림. 근데 나를 정말 사랑해줌.. 결국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 같다. 고통이 따를지라도 그 고통을 상쇄하는 행복이 더 크므로 .. 그리고 결국 시몽의 열정도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의 설렘과 오래된 익숙함은 결국 돌고 돌아 제자리이다. 같은 결론을 맞는다면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결국 내가 놓지 못하는 그것과 계속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 프랑스판 <<모순>>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순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결국 현실로 귀결된다. 나도 이상적이고 열정만 가득한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오래 남아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로제 정신차린 줄 알았더니 역시나;; 보는내내 대가리를 깨버리고 싶었는데 여주는 사랑에 눈멀어 끝까지 감싼다~ 아 나 사랑하는구나 이런거까지 왜..? 장신차려.. 시몽이 좀 불상했음 .
감정에 충실했던 시몽에겐 후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