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의 증명(큰글자도서) (최진영 소설)
책 · 최진영, 2023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관한 숭고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포스트
mj39219일 전
너를 보고 싶었다. 낡고 깨진 공중전화부스가 아니라, 닳고 더러운 보도블럭 틈새에 핀 잡초가 아니라, 부옇고 붉은 밤하늘이나 머나먼 곳의 십자가가 아니라, 너를 바라보다 죽고 싶었다. 너는 알까? 내가 말하지 않았으니 모를까? 네가 모른다면 나는 너무 서럽다. 죽음보다 서럽다. 너를 보지 못하고 너를 생각하다 나는 죽었다. 너는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
s.gini212개월 전
주인공의 시점 변화, 생각들이 둘로 나눠서 서술되는데 마치 내머리속을 주인공들 생각을 번갈아 끼운듯한 느낌을 받음. 저들과 같은 관계를 뭐라 정의해야할까 모르겠다 저 사랑은 이해하진 못하겠음 먼저읽은 사람이 소설의 시간순서가 아니라 헷갈리니 종이책으로 읽으라했으나 생각보다 단순한 전개라서 전자책으로 읽어도 무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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