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부조리극을 보는 듯한 영화.
영화 촬영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오프닝 스퀸스에서
마치 이 영화는 처음부터 이 이야기가
허구임을 암시하면서도 우리의 삶을
비추고 있는 것이라는 은유를 넌지시 전달하는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여자와 남자가
만나서(아마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를)
서로에게서 그것을 찾는 것은 아닐까.
영화 내에서 오디세이를 촬영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볼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다 보고 난 뒤
여운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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