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그야말로 한병철다운 사랑론 “에로스는 강한 의미의 타자, 즉 나의 지배 영역에 포섭되지 않는 타자를 향한 것이다.” “내가 갈망하는 타자, 나를 매혹시키는 타자는 장소가 없다atopos. 그는 동일자의 언어에 붙잡히지 않는다.” (18, 멜랑콜리아) ”사랑은 “인간에게서 고유한 본성을 빼앗고 그에게서 타인의 본성을 불어넣는다.” 바로 이러한 변신과 상처가 사랑의 부정적 본질을 이룬다. 하지만 오늘날 사랑이 점점 더 긍정화되고 길들여짐에 따라 사랑의 부정성도 희귀해져간다. 사람들은 자기 동일성을 버리지 않으며 타자에게서 그저 자기 자신을 확인하려 할 따름이다.“ (51, 벌거벗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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