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무엇이 진실인지, 옴니버스식 구성도 아니고 현실과 상상과 같은 현실(벽 너머의 도시), 육체와 그림자, 죽었지만 살아있는 영혼… 이 모든 것들이 혼재하는 세상. 명확히 구분하려 할 수록 어렵고 더 이해되지 않았다.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어야 할 수 밖에 없었다. 잔잔하지만 조용히 소용돌이 치면서 점차 빠르게 빨려 들어가듯 읽었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름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이 만났떤 여자들. 그들은 이름이 없다. 그들은 세상을 열어주는 문일까? 질문 투성이의 책… 하지만 어쩌면 현실에서도 이 도시를 넘나들고 그림자가 없어지는 것 같은 경험들을 은유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방법을 알지 못해도, 원하기만 한다면 이루어진 다는 것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