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Regent's Park는 영화 ‘101 달마시안’에서 남녀 주인공과 강아지 커플이 만나는 장소라고 한다. 처음에는 멜로디만 듣고 달달한 사랑노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사를 찾아보니 마냥 달기만 한 사랑노래는 아니었다. 우리는 내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이상형의 조건을 말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건 불가항력이다. 그리고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사랑에 빠진 이유였다고 생각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다. 좀 더 좋아하기 쉬운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같은 생각도, 그 사람과는 시작하지 말라는 주변의 조언을 미리 듣지 못한 아쉬움도, 그렇기에 사실 별로 의미가 없는 후회인 셈이다. 노래 가사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Since I have nothing left to say That will make you change your mind I'll say goodbye on a beautiful spring day’ 이 부분이다. 불가항력으로 사랑에 빠졌지만, 어떤 말로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만큼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순 없다는 걸 알았기에, 담담하게 작별의 말을 건네는 마음이란... 안녕을 말한다고 해서 사랑하는 그 사람의 미소가 갑자기 덜 사랑스러워 보일 리가 없다. 마음대로 되는 마음이 세상에 얼마나 있다고. 깊고 진실한 것 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장면들이 상상 되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그러다 뜬금없이 왈칵 하고 감정의 진동 폭이 커지기도 하는 곡. 그렇기에 애정하는 곡.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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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park6개월 전

그저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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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rlang6개월 전

@pocketpark 널 사랑했다.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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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16개월 전

내용을 알고 들으니 더ㅠ좋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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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rlang6개월 전

@luna1 실제로 저 공원에 앉아 들으면 더 낭만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