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작품 치고 이런 완성도를 가진 소년만화(를 표방하는 교훈서)가 있었나?
천마, 이세계, 전생, 던전, 이능력, 조폭 가득에다 서사는 없고 그림뽐내기에 혈안이 된 하급품들 사이에 자신만의 색을 잘 뿜어내는 괜찮은 성장물이랄까...
단행본을 사모으고 있다.
.
다만 인물들의 특징이 너무 강해 그 전형에 기대 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 도드라지는 것은 조금 아쉽다. 인간은 모두 선하지만도 악하지만도 않고 조금씩 선하고 악하며 복합적으로 다면적인 양상을 띄는데, 이 작품은 대부분 인물들이 알레고리화되어 악하거나 선하며 용감하거나 겁쟁이다.
인물 간의 관계와 성격 묘사에 조금 더 다층적인 장치를 마련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마지막 펀치에서 완성해냈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생각되기도.
.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역시 재능없이도 죽을 때까지 노력하는 다케다 유토.
댓글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