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랑이 마냥 "사랑"일 수 없다는 걸 말하고 있는 작품. 그래서 더 쉽게 주저앉게 되기도, 앞으로 나아갈 전의도 모두 상실해 버리고 말았다. 사랑의 "결함"으로 인해.
결함의 사전적 의미는 "부족하거나 완전하지 못하여 흠이 되는 부분."
그 흠이 공들여 쌓아 올린 사랑을 무너뜨린다는 게 참. 어떤 결함은 화도 나고, 어떤 결함은 슬프기도 하고, 또 어떤 결함은 아프기도 했다. 사랑에 결함이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해야 할까?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질문이지만, 매듭을 지어봐야 한다면 나는 그럼에도 사랑이라 감히 말하고 싶긴 하고.
사랑과 결함이 나란히 발맞춰 갈 수밖에 없다면 나는 그 옆에서 결함을 다시 사랑으로 메꿔야지. 응,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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