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관에서 오아시스를 봤다… 꿈꾼 거 아니고 진짜임 영화관이 꽉 차 있어서 신기했다
자기를 강간하려고 한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게 좀 ㅋㅋ 어이없다 못해 짜증 날 정도긴 함 말이 되냐 아무리 그 시절이라고 해도
홍종두 하… 걍 모르겠음 그런 짓을 했음에도 이 영화에서 공주를 공주로만 봐 주는 게 홍종두밖에 없으니까… 몰라… 나도 걍 맘이 복잡해
홍종두가 공주랑 라라랜드오프닝도 찍어주고 나무도 잘라주고… 그래 종두는 공주를 진짜진짜 사랑했겠지 ㅜ 엔딩 분위기 보면 출소하고 둘이 또 만나겠지 그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근데? 또? 한편으로는?? 종두는 사회에 풀어놓으면 안 될 거 같긴 해 ㅜ 종두의 인간성이 발현될 때는 공주랑 있을 때밖에 없는 것 같음
전에 박하사탕 봤을 때는 이창동 영화 진짜 내 취향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거는 또 은근 괜찮았음 화면이 내 취향
진짜 아기 코끼리 데려와서 찍은 거 너무 황당함(p) 그리고 화동이 컨페티를 예쁘게 뿌려주는 게 아니고 걍 문소리랑 설경구 얼굴에다가 투척하는 것도 너무 웃겼음
그 장면을 비롯해서 또 좋았던 부분: 공주랑 종두 처음 만나서 거울 놀이하는 거(카메라에 빛이 반짝반짝하는 부분이 좋았음), 라라랜드씬, 아기코끼리 나오는 부분, 나무 자르는 거
쓰다 보니까 나무 자르는 장면 진짜 좋네 탈옥해서 한다는 게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 더 보는 것도 아니고 나무 잘라 주는 거라니… 라디오 소리 듣고 공주의 존재를 느끼는 것도 좋고
설경구는 이런 좀 나사 하나 빠져 있는 듯한 역할을 참 잘하는 듯 강철중 한재호 이런 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