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대학교 1학년 뭐라도 하겠다고 기타를 사고 학교 근처 작은 기타학원을 다녔다. 추운 겨울 학원 끝나고 친구와 길을 걷다가 길가에 버스킹공연을 보게 되었다. 한분은 바닥에 앉아 작은 건반? 키보드를 연주하고 계셨고 한분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셨는데 그때 그 곡이 이 곡 이었다. 아주 추웠고 기타가방은 무겁고 갈 길이 귀찮았지만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버스킹 공연과 이 음악은 엄청나게 낭만적이었다. 나는 그 공연을 짧게 영상으로 담았고 겨울에 듣는 내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이 꼭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버스를 타는데 바깥에서 우연히 이 노래를 버스킹 공연으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거의 6년? 7년전에 봤던 그 분이 었다.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했지만 확신할 수 있었다. 같이 연주하시던 분은 없었지만 노래를 듣고 알 수 있었다. 반가웠다. 다시 몇년이 흘러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친구들과 갔을 때 혹시 그 분도 오셨을까 잠시 생각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