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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hozoon (2016-2018)

zunhozoon (2016-2018)

앨범 · ZUNHOZOON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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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n1993
yann19932개월 전

사소한 것에도 상처받았던 그때의 마음 9년 전, 국내 인디 밴드의 음악을 듣던 중에 낯선 이름을 발견했다. zunhozoon. 그의 정체에 관한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었고,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하지 않아 사운드클라우드에서만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준호준의 음악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자신의 감정을 읊조리는 담담한 목소리와 처연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울적한 마음에 젖어 드는 체험을 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음악을 사랑했으나, 그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멀리 유학을 떠났다는 소문만 무성했고, 아쉬웠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의 행복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다 2024년, 준호준의 첫 공연 소식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다시 돌아와 준 그가 고마웠다. 해당 앨범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그의 음악을 재녹음해 엮은 것이다. 앨범을 감상하면 어렸던 그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간다. 사소한 것에도 상처받았던 그 마음. 이렇듯 앨범은 유약했던 나의 옛 시절을 담고 있다. p.s. 2024년 6월 15일, [zunhozoon 단독공연]을 관람했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음악을 즐겼던, 뜻깊은 경험이었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준호준은 자신을 찾아 준 모든 관객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며 사인을 해줬다. 나 역시 가까이에서 그와 마주 서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사인받을 종이가 없어 간식으로 먹었던 과자의 포장 상자를 찢어 급하게 사인받았던 추억이 있다. 다시 돌아와 준 그의 모든 발걸음을 응원하는 바이다.

heeeeru
heeeeru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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