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8m48v7bmd1개월 전
어떻게 1부터 100까지 모든 게 공감 돼
자신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비극이
자신은 모르지만 연쇄작용이라는 것
(린다의 개가 코요테에게 물려 죽은 건,
겉보기에 애슐리의 복수 때문으로 보이지만
후에 회장인 윤여정의 토지 매입으로 코요테가 주거 지역까지 몰리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윤여정조차
이 연쇄작용 속에서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게
이 드라마에 긴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자본주의 아래 모두가 희생자야, 가 아니라
이 시스템 안에선 아무도 몰라,
너도 언젠가 까딱하면 나락갈지 몰라, 하는,
가해자와 피해자 개념이 사라진 불안, 분노, 그리고 오직 나 자신만 남은 패닉의 상태
인물들의 공통점을 꼽자면
모두가 살아남으려고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당연하게도 돈이다
애슐리의 건강보험, 린지나 송강호의 노후자금 등)
6화에서 조시는 대략 이런 말을 한다
나에게 있는 아주 조그만 결점, 그 결점을 들여다보고 고치려고 하지만 먼저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되고, 그러다보면 다음 스텝(승진, 내집 마련 등)이 먼저 실행되게 된다고
그러나 삶은 그 조그만 결점을 계속 파먹으며 진행된다고
그리고 훗날 정말 홀로 설 수 있을 때, 그땐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쓰러지게 된다고
조시와 같은 생각을 해왔고, 내 삶이 제발 그렇게 흘러가지 않기를 바라기만 했다
조시와 같이 결국 그 조그만 결점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한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미쳐버리기만 하지
아무튼 이 드라마의 결말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