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우즈가 자신이 가진 욕망을 숨기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면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쓴 자전적 에세이로부터 시작한 영화.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감상하고 내가 느낀 그의 욕망의 끝은 불쾌함의 끝이었다.
인기 가수로써 겪은 모든 경험의 서사의 압축을 그의 파격적인 음악과 박세영 감독님의 모든 감각들을 호출하는 적나라한 연출로 인해 팬으로서는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왜 그가 첫 정규앨범 Archive.1 에 수록된 '비행' 이라는 곡을 영화에 쓸 수밖에 없었는지, Human Extinction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고, 그가 세상에서 느낀 고통과 괴로움을 아주 적나라하게 전시한 영화였다.
그가 앨범에 작성한 비행이라는 곡의 소개로 마무리한다.
06. 비행
"나는 비행 중. 하늘을 날기도. 남들과는 다르기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는 WOODZ의 반복적인 메시지 결을 이어가는 곡. 한편으론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날아다님', '그릇된 행위'의 뜻을 동시에 지닌 '비행 이라는 단어로 풀어낸 이야기이기도 하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식지 않는 강한 에너지와 폭발적인 보컬, 멜로디, 악기, 사운드 그리고 마지막 그로울링까지. 이 모든 것들로 자신감 또는 분노를 표출하며 자신만의 Rap Metal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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