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술래잡기 에피소드의 기만적인 밸런스붕괴, 스타 캐스팅의 과시적 낭비, 단순반복적 줄넘기 운동, 가족과 모성의 상실, 상호연결 사회의 플랫폼-자본화로부터 기인하는 끊임없는 IP 수행과 그 우울하고 블랙코미디적인 결말에 이르기까지 “오징어 게임3”에 가해지는 모든 비난이 대중의 비판적 수행을 이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성기훈의 윤리는 모든 것이 극단화되는 상황에서 순간을 모면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기에 종국에는 모순을 끌어안고 자살하며 기이한 CG infant(하모니코린이 발견한것처럼)으로 대체된다. 12화의 에피소드 동안 하릴없이 도달하지 않는 배는 기나긴 우울함 속에서 스포일러를 가까스로 피하기 위해 넷플릭스 공개 당일에 지저분한 서사를 소화하는 일인데, 모든 인물은 멍청하게 굴고 행동하기를 주저하거나 포기한다. 이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적이고 결국 그 유산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엉뚱한 이에게 상속되며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은 크리에이터와 IP간의 기이한 착취 관계를 드러내는 잔인한 결말에 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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