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로봇 버전. 정준일의 정규 2집에 수록된 트랙 <I Am Here>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 처음 보고 얼마나 돌려봤는지… 별다른 해석 필요 없이 단순하게 서정적이고 담백하게 따뜻하다. 아무리 뻔해도 아는 맛을 찾는 이유는 새로움이 아니라 바로 그 ‘아는 맛’을 먹고 싶었던 거니까. 몇 년 뒤 같은 감독의 영화 <그녀(her)>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첫 대사가 “Hello, I’m here!”라는 사실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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