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만약 내 학창 시절에도 영지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영화 벌새를 보는 내내 나의 학창 시절 모습에 잠겼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일찍이 철든 나의 모습이. 혼란, 어쩌면 분노라는 감정을 가지고 하루 일과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보냈던 학교에서 그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그 행동들이 죄책감으로 분명히 남아있지만 한편으로는 (양가감정) ‘그때 내 상태는 그렇게라도 표현해야 살 수 있었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은희의 성장통이 뼈저리게 이해가 됐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은희의 상처를 알고 안아준 영지 선생님 처럼 누군기를 안아주자 어떤 일탈로도 채워지지 않았던 은희가 채워진 것처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