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우탱 클랜 황금기에 만들어진 앨범들 중 금자탑인 앨범. RZA의 하드코어 프로듀싱은 거칠고 로파이한 질감 위에서 아주 음산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GZA의 건조하고 절제된 랩핑은 앨범을 톤다운된 분위기로 이끈다. GZA의 랩스킬은 특히 놀라운 수준인데, 랩의 리드감각이 실로 절묘하다. 치밀한 라이밍과 가사의 수준은 정말 대단한데, 끝없는 래퍼런스들과 다른 mc들에게서 볼수 없는 과학, 문학을 차용한 비유들은 왜 스스로를 educator라고 칭하는지, 그리고 다른 냉소적인 가사들을 보면 killer라고도 부르는지 알수있다.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하나 후에 칩멍크의 원형이 되는 프로듀싱도 인상깊다. 앨범의 전체 컨셉이 재밌는데, "쇼군 어쌔신"이라는 무협 영화를 샘플링하여 최고의 칼잡이를 유연하고 날카로운 랩핑(liquid swords)을 구사하는 GZA 자신과 동치시켜 프로듀싱과 잘 어울리는 컨셉츄얼한 앨범으로 탄생시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