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가 마련한 『속죄』 출간 20주년 기념 대담에서 이언 매큐언은 1997년에 작성한 간단한 메모가 이 소설의 발단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새천년을 앞두고 지나온 세기를 돌아보다가 인류는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유대인 대학살 등 결코 바로잡을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아주 오랜 세월이 걸리거나 불가능한 시도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911테러에 관해 이언 맥큐언은 “비행기 납치범들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승객들의 생각과 느낌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면, 이런 일을 계획했더라도 끝까지 진행시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떻게 느낄까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성의 본질이며, 동정과 연민의 핵심이고, 도덕성의 시작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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