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시(Morrissey)의 음색은 한 번 들으면 잊기가 힘들다. 어딘가 막혀있는 듯 웅얼거리는 목소리. 아, 나는 역시 이런 목소리에 유독 무방비해진다. 앨범을 쭉 듣다가 마침내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이 나오는 순간에는 꼭 따라 불러야만 직성이 풀린다(어떤 때는 그것도 모자라 내키는 만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반복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 앨범에서 기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있나. 굳이 언급하기도 민망하지만, 차랑차랑한 기타 리프는 정교함을 넘어 정확하기까지 하다.
9.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
댓글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