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청춘도 사랑하기를
앨범 [Boogie Nights]는 고스트클럽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애정하는 앨범이다. 힙합과 록 음악, 어느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아티스트의 고유한 개성만큼은 건재하다. 앨범에서 고스트클럽이 보여주는 음악은 청춘 그 자체다. 록 음악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가 함께하지만 동시에 무언가에 억눌린 기분이 든다. 지금의 청춘은 이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을 알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나 의지를 모두 저버렸다. 하지만 그들도 비약 없는 꿈을 꾸고 사랑을 하고 싶다. 그래서 앨범을 감상하며 양가감정을 느꼈다. 신나지만 우울하고, 각박하지만 사랑이 떠올랐다. 이질적이지만 이해가 가는, 이 감정들을 헤아리며 쓰라린 청춘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이다. 부디 모든 청춘에게 사랑이 있기를, 희망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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