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 – 취향의 기록과 축적, 연결
늙은여자가 도전하는모습에 조금은 울어버렸다 고집불통에 다 늙어서 시간이랑 돈이 남아도나보지 할일이 참으로 없나보다 저것도 여유있어야 하는거지 라는 마음의 소리로 내가 하는일의 위대함이라던지 청년기로서의 바쁨이라던지 이 사회의 노년을 짊어져야된다는 사회풍조에 어느새 스며들어 미래비관주의적 시선이 되었다든지 하는 까닭에 저런 말들이 나도모르게 쏟아졌다 고집불통 할머니 라는 묘사가 틀린말은 아니다 여러사람 피해줘가며 자기가 세운목표를위해 시간과 돈을 태우라는 건데 이 영화가 좋았던건 쿠바로 가기위해 만반에 준비를 하고 사람을 구하고 이런것보다 가장 많이 하게될 스트로크 숨쉬기 팔을 뻗기위해 어깨를 돌리고 반대쪽발을 뒤로 차는 일련의 동작들 그것의 반복 친구이자 코치가 동트는 해인줄 알았던 쿠바의 밤 도심이 아즈라이 보였을때 해줬던 격려의 말은 조금만 더 힘내라던지 집중해 라는둥의 감상적인 격려가 아니였다 팔 한번만 더 뻗자 숨 한번만 더 쉬자 와같은 아주 조밀한 단계의 격려 였다 왜인지 모르게 한계까지 다다른 나이애드가 동작 하나하나에 온전히 집중하여 몸을 움직이는 그 모습에 눈물이 흘렀다 그와 같이 온전히 집중했던때가 아주 아주 오래전 일 같아서 그때의 나를 잃어버린 이별과 같은 상실감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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