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미쓰라, 타블로
래퍼 이전에 시인으로 태어난 세 아티스트가
가사속에 희극과 비극을 모두 아듬은채 담담하게 독백극을 이어간다.
멈춰진 시계처럼 숨쉬는 시체처럼
멍청히 살지 않는 나는 말이야 저 높은 산이야
때론 눈에 덮히고 바람이 덮치고 사람은 왔다가지만
그 모든 아픔이 단풍이 되는 나는 말이야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궂게 살아가는
변하지 않는 저 높은 산이야
발이 없는 물고기의 날개
절망이란 바람 맞고픈 도시의 갈대
잘게 잘리고 또 잘리는 희망이란 잣대
또한 인생이란 전쟁 안에 술과 친한 광대
개척과 척살 배척과 멱살
애처로운 역사를 산 애석한 병사
가파른 경사 위로 성을 세운 건축가
시간의 열쇠마저 손을 세워 멈출까
난 말이야 악한 자가 만든 선이란 선
그 선을 벗어나선 안돼서 겁이난 선
실보다 쉽게 끊어지는 선의 헛된 시선
그 시선을 신경쓸 바에야 난 악이고파
그 어떤 법을 강요하지도 마
난 구름낀 아침보다 별빛의 밤이 좋다
혀를 차고 눈앞엔 거짓이 가득해도
Only God Can Judg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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