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지빅시의 2집 앨범 [인간세상이야기]는 나의 2025년 최고의 앨범이다. 앨범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인간 찬가다. 그간의 삶에서 마주친 누군가의 일상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특히 찬송가를 연상케 하는 반주 위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랩핑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다. 결론적으로 앨범은 사랑을 이야기한다. 추악한 세상에서 선악의 구별은 덧없는 일이다. 세상에는 완벽하게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대신 그들은 모두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지빅시는 이 각각의 사람들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삶의 모습은 다양해도 결국에 사랑의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국내 힙합에서 이런 신예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 부디 그의 음악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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