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을 불살라 주변을 꽃 피우다.
절망의 크기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커져만 간다. 절망이 커질수록 니시는 추락한다.
영원한 콤비 히로베, 순직한 동료 다나카의 아내, 그리고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까지. 그가 추락할수록, 그의 삶의 의미가 희미해질수록, 그로 인해 생긴 피가 번지는 것과 반대로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삶을 되찾는다.
기타노 다케시는 공허함을 가장 잘 다루는 감독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깔리는 히사이시 조의 피아노는 그 공허함의 깊이를 심해까지 끌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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