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이 신의로 쌓여 신뢰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싸움과 사냥의 차이가 암묵적으로 약속되어 있으며, 내가 무방비할 때에는 공격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연하고도 두터운 믿음이 이 세계의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고. 그리고 그 황금률이 깨어지고 있는 곳이 비단 고대의 이타카뿐만이 아니라는 데에는 이 영화를 본 다수가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 업보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은 기필코 파멸을 맞이하고야 만다. ‘업보에 시차는 있더라도 오차는 없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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