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기존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작품.
그럼에도 정유정은 정유정이다.
p.388 억겁을 살아도 모든 것이 가능한 천국에서 살아간다 해도 인간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안의 고통조차 어찌하지 못하는 감정적 존재였다.
p.390 “내겐 운명의 설계 없이 살아볼 기회가 필요해요. 도망치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 있다면 내가 그 세상에 존재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아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근데 그 여자가 아파. 내가 그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하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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