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을 보면서 두려워할 줄만 알았지 그들의 상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분명 나의 것이었던 기억과 이지를 잃어가며 그들 또한 슬퍼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을까? 결국은 쥐고 있는 것들을 잃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태어난 우리들과 좀비라는 존재는 크게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기억을 잃어가고 썩어버린 몸뚱아리를 하나씩 버려 가며 죽음을 살아내는 이 회고는 나의 먼 미래와도 같다.
댓글
ixixxyve3개월 전
@thisiswami 제가 올해 이달의 소설이라고 매달 추천되는 도서 중 한 권을 읽는 독서단을 하는 중인데 마침 지난달 제가 고른 게 이 책이었어요 ㅎㅎ 같은 소재지만 군체랑은 완전 반대의 방향이라 이것도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아요! 기회되면 이 책도 읽고 소감 남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