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라는 건 사랑보다 더 오래 갈 것 같고,
익숙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감정
근데 그 끝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오고, 희한하게도 내가 삶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시점에 그 우정도 같이 접혀버리곤 한다.
마치 서로가 함께한 시간은 서로의 지금을 완성해주기 위한 것이었고 그 임무를 다하면 조용히 물러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우정은 끝나도 영원히 내 안에 남아 있다고 느끼는 거 같다.
영원할 것 같던 우정이 필연적 끝으로 향하는 시점은
왜 늘 내 세상을 바꾼 시점인가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넓힌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했다 무언가를 떠나야만 알에서 깨어지는 걸까
관계의 영원은 왜 기울어져야 하는가
멋진 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