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없이 태어난 남자가 향으로 이루고자한 욕망
이 책의 향에 대한 집착적이고 탐미적인 태도는 주인공 그르누이와 많이 닮아있다. 그로테스크하고 찝찝하지만 매혹적이다.
향이란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가지지 못해 영원히 알 수 없는 것
그가 만들고자 했던 건 향기가 아닌 자신에게 부재했던 본성일지도
“위대한 것, 끔찍한 것, 아름다운 것 앞에서도 눈을 감을 수는 있다. 달콤한 멜로디나 유혹의 말에도 귀를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결코 냄새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다. 냄새는 호흡과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옷을 갈아입듯이 향기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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