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죽음과 아주 닿아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많은 부고가 전해진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왔던 동료들의 소식이다. 앞서간 동료들을 뒤로하고 그는 계속해 그린다. 마치 그것이 그의 삶의 사명인 듯 말이다. 수없이 은퇴를 반복했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지 않는 그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그려야 하는 사람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에게 모두 전해주었다. 그의 삶을 지켜본 우리는 어떻게 화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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