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이건 찾아 듣는 아오바 이치코 앨범.
아단이라는 건 아는데 자꾸 에덴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어쩐지 이 앨범을 기록하는 데 물빛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았지만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았고, 한낮과 유영이라는 단어도 잠시 떠올랐지만 너무 직관적으로 고루해지게 하는 것 같아서 관뒀다.
대신 흐르는 꿈, 아르누보 수채화, 귓속말로 듣는 신화, 너무 깊이 자는 잠.
환상과 가까워지려면 뒤죽박죽 기운 단어들이 필요하다.
다리 달린 걸 보고도 매번 인어를 떠올렸는데 손에 뭘 쥐고 있는 건 처음 봤다.
꿈꾸는 하와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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