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깝쳐보자면 나 자신이 흑인음악의 진정한 호오를 가릴 수 있게 되는 건 디안젤로의 Voodoo가 좋게 들리냐 아니냐가 기점인 것 같다.
실제로 나는 군대에서 그 경험을 했다. 그 전까진 매드클라운이 왜 부두 앨범이 좋다고 하는지 당최 이해를 못 했다.
하지만 꾸준히 소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번쩍이는 게 온다.
그 이후로는 디안젤로를 그저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아니, 앨범을 너무 안 내고, 이제 세상도 떠나서 미워하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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