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는 진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어째서 자신이 진짜라고 단정지어가며 살아가는 것일까
부정 당하지 않았기에
혹은 의심치 않았기에
부와 명예를 채우는 것은 결국 자신의 행동과 타인의 시선이었고 그러기 위한 과정 속에서 우린 돈을 쫓고 그 돈을 진짜라 여긴다
인간을 형성하는 것은 결국 신뢰다
그리고 가장 쉽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재력일 뿐이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손에 들린 가방
몸 위에 걸친 옷
귀에 걸린 귀걸이
목에 맨 목걸이
손질된 머릿결
우리는 그러한 것들로 사람을 판단하고 신뢰한다
그 대상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레이디 두아는 우리에게 과연이라는 물음을 던진다
가짜도 진짜가 될 수 있음이기에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지 말라고
당신의 신뢰는 진심의 신뢰인지
아무런 이유도 설득도 없이 그저 눈에 보이는 것들로 간직한 신뢰가 아닌지
불분명을 향해 분명하다 단언할 수 없을 것이다
불분명한 가짜를 믿는 우리의 신뢰는 결국 진짜일까
우리는 진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여전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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